답답하다
보수를 가장한 뿌리 뽑힌 기득권 세력들, 자신의 이기적 욕망 만을 위해서는 어떤 구실도 차용할 수 있으니 국가공동체도, 역사도, 민족도 얼마든지 배반할 수 있는 세력들, 반공을 허울과 빌미로 악행도 서슴지 않고 민주주의를 끊임없이 훼손하려는 세력들, 전두환을 구국의 영웅이라 받들었고 시간을 거슬러 일본제국주의 시절엔 천황폐하의 신민(臣民)이 되자고 주창하는 기사를 대문짝 하게 내고도 오늘까지 전혀 부끄러움도 일말의 반성문도 발표한 사실이 없는 신문들, 그들이 정녕 보수인가? 아니다. 보수의 버젓한 참칭(僭稱) 일뿐이다. 제대로의 보수란, 지키고 가꾸어야 할 가치들에 대한 존중에서 시작되고 지키고 가꾸어야 할 대상이 무엇인가에 대한 가치판단에서 엄격하고 완고한 태도다. ㅡ김상수 작가 칼럼에서 발췌 성가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