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린 게 아니라 다르다"라는 말이
여기저기 흔하게 등장한다.
물론 때에 따라서 그 사용의 예가 잘못됐다.
예를 들어 "그 식당이랑 여기는 분위기가 틀리다"라고 사용하는 것은 표기가 옳지않다.
그야말로 표현이 틀렸다.
"분위기가 다르다"라고 표기하는 게 맞다.
그러나 정말 틀린 경우를 지적하는 데에도
"다르다"를 들이대는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어 한글을 세종대왕이 만들었는데
연산군이 만들었다거나
이순신의 한산대첩을 원균의 한산대첩이라고
쓴다면 이건 반드시 틀린 경우인데
이걸 다르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승만이 국부라는 것은 틀린 것이고
윤석열이 말하는 자유의 의미가 틀린 것이고
수구들이 말하는 애국의 의미가 틀린 것이다.
진정으로 '틀림'과 '다름'의 사용을 구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