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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금

성결교회 목회를 하고 있는 친구와 대화여기 내가 개척한 게 아냐 1대 목사가 개척 후 교인도 없으면서 30명 정도는 출석하고 자기 생활비는 나온다고 권리금을 5000만 원 받고 판 거야 근데 산 사람이 딱 와보니까 교인이 10명도 안 되는 거지 1대 목사를 잡아 죽인다고 찾아다녔대 학부 전공이 유도래나. 내가 교회 자리 구하다가 나보고 여길 사라는 거야 그래서 가격 좀 깎아서 2000 만원 내고 들어온 거지.친구는 개척 초기부터 본의 아니게 3대 목사가 된 것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3.08.18

광복절 경축사?

윤석열이 입버릇처럼 나불대는 말이 '자유민주주의' 세상에 어디서 생긴 말인지 민주주의에 자유가 포함된 의미인데 자유+민주주의? 아니 무슨 독재민주주의도 있냐? 3.1절이나 광복절 기념사 때 역사적 의미를 토대로 말은 대의적 메시지는 안 내고 순전히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는 미친놈 야. 무슨 광복절에 쓸데없이 세계 평화를 논하냐. 일본이 공동이익의 파트너? 그게 광복절 기념사에 할 말이냐? 일본과 우리가 무슨 공동이익이야? 누가 저런 걸 대통령으로 찍었냐? 생각이 있으면 부끄러운 줄 알아. 광복절 경축사? 광복절 경악사 아니고? 정치인들은 뭐 하고 저런 망나니를 그냥 두는지. 친일의 후손들이 광복절을 오염시키는 오늘날. 저런 망나니를 지지하는 자들이 개신교 목사들의 임원단에 수두룩하다는 것도 개탄할 일이..

카테고리 없음 2023.08.17

4개의 귀

국물요리에 파가 들어가는 걸 싫어하는 남편이 있다. 어느 날 부인이 깜빡 잊고 국에 파를 넣었다. 남편이 부인에게 물었다. 이거 뭐야?정말로 몰라서 물어보는 경우와 왜 파를 넣었냐고 따지는 경우. 질문은 둘 중 하나. 이때 부인이 남편의 질문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와 어떻게 답하는가에 따라 상황은 달라진다. 1. 몰라? 파잖아2. 그냥 좀 먹으면 안 돼?3. 아. 먹지 마.4. 아. 맞다. 당신 파 싫어하지. 미안해 건져서 나 줘 정말 몰라서 물었는데 1.2.3번처럼 답이 온다면 분명 다툴 확률이 높다. 남녀의 상황이 바뀐 다른 어떤 경우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상대가 어떤 말을 했을 때 그 말의 의도를 알고 공감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질문과 답의 연결이 어긋날 때 다툼이 시작된다.

카테고리 없음 2023.08.17

보호자

아버지를 모시고 병원에 다니다 보면 병원에 참 환자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들과 동행한 보호자들. 얼마 전 급체가 와서 응급실에 갔을 때 간호사가 내게 물었다.보호자 연락처 알려주세요.그러고 보니 나는 미혼이라 보호자가 없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지혜로워지는 게 아니라 어리석어지기 쉽다고 한다. 그만큼 익숙한 것에 길들여져서 새로운 것을 배우려 하지 않는 습성 대부분 환자들이 노인이다 보니 말귀도 못 알아듣고 보호자가 없으면 뭐 하나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 큰 병원의 시설은 복잡해서 보호자들도 헤매기 일쑤. 난 단 한 번도 어디 가서 헤맨 적 없지만 이토록 급변하는 세상에 나이 들어서도 총명함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늙어서도 나의 보호자가 돼줄 아들이나 딸도 내겐 없으니 ..

카테고리 없음 2023.08.17

평생 속은걸까?

수메르 창조신화는 창세기보다 수천 년이나 앞서 문자로 기록되었고 피그미 신화도 창세기보다 앞서있다. '노아 이야기' 역시 바빌로니아 신화 '우크나 피시팀'전설에서 직접 유래되었다. 보통 우리는 내용이 같을 때 나중된 것을 표절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수메르신화와 피그미 신화를 베낀 흔적이 역력한 성서의 창조신화는 표절인가?피그미신은 처음 남녀 한 쌍을 창조하여 지상의 낙원에서 살게 했지만 '타후'라는 열매만은 절대로 따먹어서는 안 된다고 명했다어쩌면 대형교회 목사들은 이 모든 것을 알고 있기에 그저 성도들을 세뇌하고 현혹하여 자신들의 배를 채우는 것은 아닐까? 목사가 외제차를 타고 목사 일가가 교회돈을 수천억 원이나 빼돌리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제일 꼴 같지 않은 것은 의문을 제기하는 자에게 설명이나 ..

카테고리 없음 2023.08.16

무식한 놈이네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진 않지만 그래도 대통령이라는 놈이 광복절 단상에서 한다는 소리가 독립운동은 '건국운동'이었다? 그럼 유관순이나 안중근 같은 열사들은 나라를 세우기 위해 일본에 테러를 했다는 거야? 괴변 중에 괴변. 무식 중의 무식. 그렇다면 그전에는 나라가 없었다는 건데 별 개똥 같은 놈이 대통령이 돼서 헛소리를 하고 있으니 기가 차고 어처구니가 없네. 아비가 친일 파니까 광복절에 친일파 얘기는 못하고 아직도 공산주의가 판을 친다느니 반국가세력이 활개 친다느니 프레임 씌우기. 반국가 세력이 아니고 반윤 세력이겠지. 현실이 이런데도 윤석열 응원하는 목사와 장로들은 도대체 제정신인지. 특히 원로 목사들이나 나이 먹은 장로. 권사, 집사들도 마찬가지. 백날 찬양하고 성경 보는데 정신이 녹슨다면 그게..

카테고리 없음 2023.08.15

오타 수정

블로그 글을 살펴보는데 오타가 있다. 휴대폰의 문자입력 버튼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누르는 속도에 따라 가끔 오타가 난다. 시력이 예전 같지 않다 보니 놓칠 때가 있다. 초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받침 한번 틀린 적 없었는데 말이다. 행동이나 말의 실수도 내 의지와는 조금 다르게 엇나갈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자신에게 꾸짖는다.항상 조심해

카테고리 없음 2023.08.14

굿바이 캐나다

그녀가 내게 나이를 물었다. 그녀의 나이는 28세. 나는 44세라는 나이를 말하기가 난처했다 16년 차이. 일부러 그런 건 아니지만 돌이켜보면 항상 어린 여인들과 인연이 되었다. 어느 날 지하철 옆자리의 프랑스여자 여행객이 길을 물어 시작된 대화. 그녀가 프랑스여자에게 내 나이가 몇 살 같냐? 물었고 당시 나는 나름 꽤나 동인이란 소리를 듣던 시절. 프랑스여자는 내 나이를 맞추지 못하다가 우리가 나이차가 많이 나는 걸 듣더니 놀라는 표정으로 말했다.Oh my God your lucky guy 그리고 세월이 지나 운명이었는지 모를 이별의 시간. 캐나다로 떠나기 몇 시간 전 남부터미널의 커피숍. 내일이 출국이라 그날은 신림동 이모네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은 순식간에 지났다. 버스가 오고 그녀가..

카테고리 없음 2023.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