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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한경직 목사

한경직 목사는 신사 참배를 한 친일파. 이선교 목사의 "다시 써야 할 한국교회사" 중에서 간추린 것. 환난의 현장에서 자기만 살기 위하여 양을 버리고 도망쳐온 한경직 목사 외 다수의 목사들이 또 도망쳐 고난에 동참하는 종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1950년 6월 27일 종로 1가 기독교서회 2층에서 교역자들 약 40여 명이 모였다. 장로교: 한경직, 김종대, 김린서, 강원용 감리교: 김유순, 박만춘 성결교: 김유연 1946년 교회를 버리고 월남한 영락교회 한경직 목사는 "이북에서 양들을 버리고 월남했으니 이제는 참회하는 의미에서도 우리는 양을 지키고 또한 수도를 지킬 순교적 각오를 가져야 한다."라고 역설하였다. 그러나 한경직 목사의 말에 교역자들은 서울사수를 결의하였고 그 후 제일 먼저 도망친 분..

카테고리 없음 2023.06.16

말년의 라면

군 복무 시 위병근무를 서고 있는데 일직사령의 부대 순찰이 왔고 위병소에 들어온 중령은 우리의 야식으로 챙겨 둔 라면들을 압수해서 자신이 타고 온 지프차에 실었다. 중령이 부대 안으로 순찰을 가고 나서 나는 대기 중인 지프차의 운전병에게 말했다. "야. 라면 가져와" 운전병은 머뭇거리다 라면을 건넸다. 운전병 : 혼나면 어떡합니까? 나는 말했다 "어디 말년의 라면을 가져가나?" "뭐라고 하거든 내가 다시 가져갔다고 해" 만약 라면을 중령이 가져갔다면 본인이 끓여 먹을게 뻔했다. 전역을 코앞에 둔 상황에 중령 따위 두렵지 않았다.

카테고리 없음 2023.06.16

상처

어머니 살아생전 어느 날 예배를 마치고 나오다가 여선교회로부터 감자 한 부대를 받으셨다. 마침 출차하는 교인의 차를 발견 어머니가 부탁했다. "나 저기 이게 무거워서 그러는데 버스정류장까지만 태워다 주면 안 될까요?" 교인은 방향이 다르다며 거절했고 떠나가는 차를 향해 어머니가 한마디 던지듯 말했다. "정류장 거리 얼마나 된다고 바로 코앞인데 잠시 돌아가면 될 거를.." 교회이름은 "은혜가 파도처럼 친다"는 뜻으로 은파교회였다. There are no chairs for poor people in the church

카테고리 없음 2023.06.16

넥타이

새로 부임 온 목사가 설교중 예화를 든다. "어느 교회에 참견과 간섭하기를 좋아하는 권사님이 있었습니다. 그는 매번 남들에게 이건 어떻다 저건 어떻다 참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루는 주일날 목사님의 넥타이를 보고 한마디 했습니다." "목사님 넥타이가 너무 길어요. 조금 짧게 줄이세요" 그 말을 들은 목사님이 이렇게 말했답니다. "권사님 가위 좀 가져오세요. 권사님은 혀가 길어서 조금 잘라야겠어요." 여러분 제가 여러분의 소리를 일일이 다 들을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냥 제 얘기를 들으시기 바랍니다. 목사의 말에 복종하는 것이 축복인 것입니다. 여러분. 아멘하세요. 참으로 섬뜩한 설교였다. *김상렬목사 : 성결대학교 출신으로 창동성결교회 3대 목사 재임 중 퇴출 Finding a real pastor..

카테고리 없음 2023.06.16

찬우

예전에 어느 피아노 교습소에 찬우라는 초등학생이 있었다 원장이 찬우에게 우리 찬우도 교회 다니는 건 어때? 찬우가 말했다 "싫어요" 그러고 피아노 앞에 앉더니 서럽게 눈물을 뚝뚝 흘리며 피아노를 치다가 한마디 툭 흘린다. "기적이 있어야 하나님을 믿죠" *찬의의 형 건우는 당시 고등학생으로 세월호에서 목숨을 잃었다. 그리고 얼마 후 광화문 분향소에 가서 건우의 영전에 하얀 국화꽃을 놓아주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6.16

송구영신

부임 후 그의 설교 주제는 헌금으로 포장한 돈. 돈. 돈 교인도 그리 많지 않은데 빚내서 무리한 증축 은행빚이 대를 이어 성도들에게 대물림되고 재직회는 언제나 포커판처럼 목사님의 영수증은 히든카드 설교는 포커테이블 레이즈업. 레이즈업. 레이즈업 "여러분~ 헌금을 많이 내야 천국에 기와집. 적게 내면 천국 가서 초가집에 사는 겁니다. 아멘 하세요." 송구영신 설교가 기가 막힌다 "여러분 교인은 담임 목사님을 잘 섬겨야 대대로 축복인 것입니다. 그러지 않으면 대대로 멸문지화인 것입니다. 아멘 하세요" 듣자 하니 개소리. 어려서부터 정든 교회를 그날로 가차 없이 떠났다 시간이 흐르고 동네 체육공원에서 후배집사를 만났다. 김상렬목사 아직도 있나? 내쫓았어. 나가라니까 퇴직금 3억 달래서 교회서 3억 주고 내보냈..

카테고리 없음 2023.06.15

실화

농인선교를 하고 있는 김현호목사가 자신의 부교역자로 몸담았던 교회의 목사님을 찾아갔다. 목사님 ~교회에 농아부 만들면 어떨까요? 농인들이 예배할 공간들이 부족합니다. 담임 : 어휴 김목사. 지금 노인들하고 장애인들만 해도 얼마나 분위기가 처지고 그러는데 그런 말을 하나. 실망하는 김목사. (신학교 재학시절 자신의 동기 2명이 농인인걸 알고 그들이 듣지는 못하고 오로지 시각에만 의존해 공부하는 상황을 안타깝게 여겨 자신이 수어를 배운 뒤 6개월 만에 수어를 마스터하고 그들의 신학공부를 도왔던 수어통역의 전설적 인물) 그런 그의 마음이 얼마나 쓸쓸했을까 이웃 사랑하기를 내 몸과 같이 하라는 말씀이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