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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daywalker703 2023. 6. 15. 10:42

농인선교를 하고 있는 김현호목사가
자신의 부교역자로 몸담았던 교회의
목사님을 찾아갔다.

목사님 ~교회에 농아부 만들면
어떨까요? 농인들이 예배할
공간들이 부족합니다.

담임 :  어휴 김목사. 지금 노인들하고
            장애인들만 해도 얼마나 분위기가
            처지고 그러는데 그런 말을 하나.

실망하는 김목사.

(신학교 재학시절 자신의 동기 2명이
농인인걸 알고 그들이 듣지는 못하고
오로지 시각에만 의존해 공부하는
상황을 안타깝게 여겨 자신이 수어를
배운 뒤 6개월 만에 수어를 마스터하고
그들의 신학공부를 도왔던
수어통역의 전설적 인물)

그런 그의 마음이 얼마나 쓸쓸했을까
이웃 사랑하기를 내 몸과 같이
하라는 말씀이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