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높은 곳에서만 평화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조합이 인기라는데 나는 그다지 감흥이 없다. 이유는 단 하나. 그 조합을 시도한 최초는 나였기 때문이다. 84년 즈음부터 친구들이나 교회청년부 시절 교회 동기들에게 짜파게티와 각종 라면의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였고 반응도 좋았다. 현재의 짜파구리는 존재하지도 않을 때였다.

How was the audition? 오디션 어땠어? 배우가 역할을 따내기 위해 수백 번의 오디션을 보고 거절을 당하기도 하며 성장하기도 하고 끝내 무명으로 남기도 한다. 한 드라마에 뽕짝 가수 '영탁'이 나온다. 글쎄 한 분야에서 조금 떴다고 다른 분야로 낙하산 타고 오는 꼴이라 나의 시선은 곱지가 않다. 많은 무명배우들의 노력이 짓밟히는 기분이랄까?

Come on. Don't beat yourself up 왜 이래. 자책하지 마. yourself : 너 자신, 스스로 응용 Stop beating yourself up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허상이다. 명의 허준처럼 환자를 위하는 의사가 있을까? 국내 최고 대학병원 의사들의 단톡방이 간호사들을 성적 대상으로 거론하는 장이 되고 과거 의사협회장 최대집은 지난날 여. 야 의원들이 성추행이나 범죄를 저지른 의사들의 면허를 박탈하는 법을 추진할 때도 난리를 치며 반대했다. 어떤 죄를 지어도 박탈되지 않는 불사의 면허. 의사가 모자라서 의과의 정원을 늘린다 해도 기성 의사들은 반대한다.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밥그릇 싸움이나 하는 꼴. 의사들 입장은 정원 증가가 중요하지 않다. 의사는 모자라지 않은데 서울집중이 문제다? 그래서 의사일정 맞추려면 몇 달씩 기다리나? 서울집중? 지방 도시마다 국립대병원과 보건소 늘리고 거기 배치하면 되잖아. 의사들의 생각이 환자를 살리겠다는 사명보다 돈..

국내지도를 봐도 딱히 어디 갈 곳이 없다.. 유튜브에서 각자 여기가 좋네 호들갑 떨어봤자. 내 눈에는 다 그 밥에 그 나물. 한 때 겉핥기라도 전국일주를 해봐서 웬만한 데는 다 가봤고 영화계 있을 때 장소헌팅 다니느라 전국을 다녀봤다. 지역마다 산세가 다른 특징은 있지만 큰 차이 없고 자잘한 계곡과 사찰이 전부. 3면이 바다라지만 몰디브나 필리핀. 오스트리아 같은 아름다운 해변도 없고 산이 많아봤자 절경이 없고 계곡이 많다고 해봤자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를 따라갈 수가 없고 그중 제일 문제는 숙박업소들의 인테리어가 너무나 촌스럽다는 것이다. 침구류며 벽지며 조잡한 칼라들. 어린 시절부터 한국이 촌스러운 건 알았지만 2023년인 지금도 큰 변화가 없다는 게 너무하다. 중요한 게 있는데 자연을 돋보이게 하는..

채널이 많아도 여기저기 뽕짝 일색, 뉴스라도 볼라치면 오만방자 윤석열 상판대기 꼴도 보기 싫어서 웬만해서 TV를 보지 않는다. 그러다가 우연히 불꽃밴드를 접하고 유튜브로 간간히 찾아봤는데 라스트의 결론은 부활이 1위라니.. 어이가 없고 황당하다. 방청객의 버튼이 순위를 매기고 최종 합계로 부활이 1위가 된 건데 참. 그렇게들 음악을 모르나. 무조건 소리만 지르면 잘 부르는 건가. 성대결절 이후 망가진 박완규의 보컬은 무뎌졌고 가사 끝처리의 쓸데없는 비브라토. 기타. 베이스. 드럼의 빈약한 구성. 그에 반해 사랑과 평화의 퍼포먼스는 70대 싱어가 맞나 싶을 정도로 탁월했고 특히 키보드의 화려한 연주가 빛났다. 전인권 밴드의 전인권의 보컬 역시 노장의 투혼이 아직은 현역임을 증명했고 트윈기타 시스템의 연주도..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기한연장은 없다. 윤석열 정부의 입장이다. 나라를 지키러 군에 간 청년들의 사망사고의 어떤 진상도 규명하지 않겠다는 것. 특별한 이유도 없이 그저 돈 들어간다, 이념문제다. 군 사고 사망이 무슨 이념문제라는 건지. 군대를 부동시로 속여 패스한 대통령답다. 38년 전 중대장 시절, 잘못된 발포명령으로 병사를 죽게 하고 사건을 은폐하고도 훗날에는 국방부장관이 되는 세상 군에 보낸 자식을 잃고도 원인조차 모르는 부모들의 억장 무너진 피눈물보다 자신들의 안위가 우선인 게 군 간부들의 태도라면청년들이여 입대를 거부하라.진상규명위원회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의문사가 3만 9천 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말 그대로 직역하면 연기 나는 총. 의역하면 결정적 증거를 뜻하는 말이다. 민주당 장경태 의원에게 카톡으로 물었다.탄핵 가능성 있어? 27년까지 스트레스받아야 돼? 청문회 봤다.장경태 의원이 대답했다.그러게요 다들 어찌 그리 뻔뻔한지 탄핵이 쉽진 않겠죠. 스모킹 건이라도 나오면 모를까..역으로 생각해 보면 스모킹 건도 없는 이재명 대표는 지금껏 핍박수사를 받고 있다. 지금의 검찰 논리라면 윤석열이야 물고 늘어질게 한두 가지가 아닐 터 자격도 없는 인간들을 장관에 임명을 강행하는 뻔뻔함을 보면서 다시 독재시대임을 실감한다. 지금 광화문에서 탄핵을 외치는 무리 중에 윤석열에게 투표한 사람들이 다수 있을 것이라 짐작한다. 설령 그 자리에 없는 지방 사람들도 후회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영화 '해바라기' 김..

강철부대 3가 시작됐다. 시즌3에서 다시 등장한 HID출신의 이동규. 그는 명사수로 시즌2에서 사격 실력을 뽐냈다. 이번 시즌 3에는 그의 사격 스승이라는 박지윤 대원이 등장 그 역시 사격실력을 드러냈다. 나 역시 사격은 지금도 백발백중이다. 이동규가 시즌2에서 페인트가 든 병의 뚜껑을 날리는 헤드샷을 보면서 생각했다. 내게도 총을 주고 5발의 총알을 준다면 쏘고 싶은 몇 명이 있다. 먼저 뻔뻔한 윤석열 이마에 한 발 그다음 깐죽대마왕 한동훈의 주둥이에 한 발 욕쟁이 유인촌 주둥이에 한 발 식민사관 신원식의 주둥이에 한 발 줄행랑 김행의 주둥이에 한 발그리고 다시 30발의 탄창이 주어진다면 국민의 짐 쓰레기들을 향한 연발사격. 대한민국은 지금 후안무치의 독재시대가 됐다. 박정희의 심장에 박힌 김재규 열사..

Do you want some coffee? 커피 마실래? Can I get a sleeve? 컵홀더 좀 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