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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daywalker703 2023. 6. 24. 08:41

잘하진 않았어도 10대 시절 친구들과
즐겼던 스포츠는 야구였다.
박철순 은퇴 이후 어느 팀도, 선수도
딱히 응원하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 알게 된 프로그램'최강야구'
이승엽 감독의 뒤를 이어 김성근 감독이
(개인적으로 김성근 감독의 팬이다.)
지휘하는 은퇴한 선수들과 신인들로
구성된 팀 '몬스터즈' 예능이라지만
프로팀. 고교야구. 대학야구팀들과
진짜 승부를 겨룬다.
은퇴한 선수들의 죽지 않은 열정이
마운드에서 빛을 보이고 때론 안타깝고
때론 감동이 있다.
최근'최강 몬스터즈'합류한 선수들 중
눈여겨보게 된  대학생 투수'정현수'
(성균관대) 커브가 일품이다.
직관으로 열린 성균관대 선수들과의 대결
정현수가 선발로 등판했다.
구속 145를 넘나드는 좌완투수.
수많은 관중들이 아들의 이름을 외칠 때
관중석에 외할머니와 어머니가 격한
감동에 눈물을 훔친다. 얼마나 떨리고
뿌듯할까.  
절묘한 슬라이더로 1회 초
친정팀인 성균관대 타자들을
모두 삼진으로 아웃시켜 버렸다.
아들은 어머니의 희망과 기쁨
나는 어머니에게 어떤 아들이었을까
특별히 보여드린 것 없이 어머니를
보내고 불효자의 낙인을 찍고 살아간다.

A son is a mother's ho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