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일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모여
냇물처럼 오래도록 흘렀다
살아서 다시는 볼 수 없는 장면들이
영화처럼 살아서 꿈틀거리며
오래도록 나를 괴롭힌 시간
담배도 피우지 않는 손가락사이로
바람조차 머물지 않는 밤
달빛은 날마다 누군가 갉아먹었다
아무것도 기억하지 않을 수는 없을까
해묵은 얼굴들은 박제된 사진 속에 갇혀
면회도 허락되지 않는 기나긴 감옥
허튼 손으로 애꿎은 벽만 훑어 내렸다.
지나간 일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모여
냇물처럼 오래도록 흘렀다
살아서 다시는 볼 수 없는 장면들이
영화처럼 살아서 꿈틀거리며
오래도록 나를 괴롭힌 시간
담배도 피우지 않는 손가락사이로
바람조차 머물지 않는 밤
달빛은 날마다 누군가 갉아먹었다
아무것도 기억하지 않을 수는 없을까
해묵은 얼굴들은 박제된 사진 속에 갇혀
면회도 허락되지 않는 기나긴 감옥
허튼 손으로 애꿎은 벽만 훑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