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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종말

daywalker703 2023. 11. 11. 07:25

조선산업이 호황인건 맞다고 한다.
문제는 전문적인 기술자가 없다는 것이다.
한 예로 300명가량의 직원들이  있던
사업장은 20명 정도의 사람들만이
일을 하고 있는데 그나마도 50대 이상이다.
어쩔 수 없이 빈자리를 해외 노동자들이
채웠지만 그들은 숙련된 기술자들이 아니다.
왜 일할 사람들이 없을까? 업계를 떠난
사람들의 대답은 복지 때문이다.
대기업이 발주를 받고 하청업체로 이어지는 방식에 제대로 된 혜택은 요원하다.
노동의 가치를 천시하는 사회가
결국은 거대한 산업의 몰락을 초래했다.
기업은 책상에 앉아서 만드는게 아니다.
지금 일하는 한국인 기술자들이 은퇴하면
다음 세대 한국 기술자는 없을 거라는 게
현재 일하는 한국인 기술자들의 말이다.
이런 현상은 조선산업만의 일은 아니다.
건축현장에도 거의가 외국인 노동자들이고
어업 현장도 외국인 노동자들이다.
힘든 일에는 그만큼의 파격적인 대우가 따라야한다.
먹이사슬의 윗선이 배를 두둑히 채우고
나눠주는 알량한 배급량으로는
산업의 가치를 이어갈 수 없는 세상이다.
이렇게 한국의 제조업은 자국 노동자에게
외면 받는 현실속에  한국인의 노동이 사라지고 있다.

군 사병의 월급을 올렸다고 자랑하듯 떠들던 윤정부.
속으로 들어가보면 여러가지 지원비를 삭감했다.
조삼모사의 정치.

정치든 경제든 한국은 이토록 천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