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대 칸타타 연습 중 지난주에 못 온 얘기를
하다가 탄핵집회 다녀온 후 몸이 안 좋아서
못 왔다는 얘기를 간단히 탄핵 집회에 다녀
오느라 못 왔다고 하니 일제히 시끄럽다.
아유. 그런데를 왜 갔어?
순간 내 귀를 의심했다. 그리고 속으로 생각했다.
이렇게 교회에 극우파가 많았던가.
이 사람들이 광주 때처럼 총을 맞아봐야 정신을 차릴까?
조금만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가지면
윤석열의 권력욕이 얼마나 극악무도했으면
터무니없는 계엄령을 통해 내란을 일으켰을까?
군인들이 준비했던 10000발의 총알은
누구를 위해 준비했는지는 불 보듯 뻔하다.
국방부장관은 모의를 꾸미던 사석에서 말했다.
전부 탱크로 밀어버려.
자신에게 충성맹세를 거절한 군악대 소령의
허리를 부러트리고 입에 못 담을 험한 협박으로
가족을 위협한 대통령의 졸개들과
장군들에게 요직을 주겠노라 현혹해
군대를 사유하고 유혈사태까지 준비했던 대통령.
군대를 동원해 국회장악을 시도하고
장갑차가 국회를 향하고 탱크들까지
서울로 향하고 있었다.
그에 관한 군 장성들의 여러 증언들이
눈 닫고 귀 닫는다고 사라질까?
천주교. 불교가 시국선언을 할 때도
개신교는 몸을 사리는 집단이다.
개신교는 언제쯤 비겁자의 오명을 벗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