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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daywalker703 2023. 6. 20. 06:36

젊은 날에는 레코드판으로 불렸던
LP를 모으고 또 시절이 지나
디지털 시대가 오니 CD를 모으고
사람들의 관계도 확장하려 애쓰고
사람들과 호형호제의 인연을 맺기도
하면서 인맥 늘리기에 신경을 쓴듯하다.
나이를 먹다 보니 필요이상은 부질없는
짓.  받아놓고 누구의 명함인지
모르는 경우도 부지기수. 모두 버렸다.
하물며 친구는 어떤가. 결혼 전에는
자주 보다가 결혼 후 이사 가고 사는 곳
멀어지고 각자 자기 살길 바빠
몇 년에 한 번 얼굴 보고 가끔
카톡으로 안부 묻는 게 전부다.
나이 들수록 점점 고립되는 섬과 같다.
인생은 결국 혼자 걷는 긴 여행이
아닌가.  죽는 순간까지 함께 할
사랑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축복이겠다.

Life is a journey of self-refl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