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뇌는 사회적인 환경을 가짐으로써 발달한다.
80이 넘어도 정신의 건강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표적인 예로 김성근 감독을 들 수 있겠다.
만 82세의 연세에도 최강야구에서 보여주는
그의 탁월한 센스는 사람을 놀라게 한다.
투수 출신임에도 선수들의 타격을 지도하고
가끔은 투수가 이번에 어떤 공을 던지면 삼진을
잡을까도 정확히 캐치하고 작전을 낸다.
그리고 그의 작전들은 절묘하게 성공한다.
반면에 술로 세월을 견뎌온 노인들은 어떤가?
하나같이 고집세고 무식한 꼰대들이 대부분이다.
아니 배운 사람들 중에도 꼴통들은 많다.
김성근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무식한 것은 죄가 아니지만
무식한데 그렇지 않은 척하는 것은
큰 해가 된다.
건강한 육신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을
새삼 되새겨보게 된다.
평생 야구에 집중해 온 김성구 감독의 저서들을
보면 그가 얼마나 야구에 집중했는지
그 진가를 엿볼 수 있다.
선수들과 함께한 사회적 환경 속에서
그 치열한 정신이 지금까지 또렷한
명장 김성근 감독을 있게 한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한다.
가난한 어린 시절에도 가난을 부끄러워하거나
부모를 원망한 적이 없었다는 김성근 감독은 말했다.
안 된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