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님이 설교중 자신이 강사로 초대된
부흥회를 광고하고 자신의 앞시간 강사 목사님을
소개하는 과정에 그분이 영화 '건국전쟁'에
돈을 보탠 분이라고 하는데 순간
설교가 듣기 싫어졌다. 언젠가 박정희 사진을
강대상에 놓고 예배하던 대형교회 목사들의
추태가 오늘날 역사의 살인자 이승만을
과대포장한 영화를 홍보하는 데까지 이르렀다니
그것도 예배시간에.. 이건 문제가 크다.
설교의 내용은 성도가 성경을 모르면 안 된다는 것으로
열심히 성경을 읽고 깨우치라는 것이다.
나는 역으로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 말하고 싶다.
역사를 똑바로 배우고
진실을 바로 알고 깨우치길 바랍니다.
순교자 주기철 목사가 거론되기보다
배교자 한경직이 추앙받는 한국의 교단들
김구 열사와 장준하 열사가 기억되기보다
살인자 박정희와 이승만이 국부로 칭송받는 세상에
개신교의 미래는 역사 앞에 바로 설 수가 없다.
참고로 친일파 박정희 조차도 이승만은
미국에 편지만 썼을 뿐 제대로 된 독립운동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나저나 목사들이 장준하 열사가 쓴
책들이나 읽어봤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