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광화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 세월호에 빈소
하얀국화로 애도하는 시민들.
현규가 건우의 영정앞에 국화를 놓고 흐느낀다.
건우야. 미안해
나만 살아서
정말 미안해.
한참을 울다가 온유앞에도 꽃을 놓고 나오는 현규.
부스에서 나눠준 노란 리본을 가방에 단다.
#2학교. 찬우의 친구들이 친구들이 자꾸
찬우를 놀리고 괴롭힌다.
야. 너 형없잖아
니네 형 죽었잖아
근데 왜 자꾸 형 있다고해?
너 형 죽었다고
아무말도 못하고 큰 눈망울에 눈물만
뚝뚝 흘리며 친구들을 노려보는 찬우.
_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