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태권도 경기를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만 든다.
저런 수준의 경기라면 굳이 수련을 하지 않아도
발만 잘 올라가고 동작만 빠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반면 올림픽에는 없지만 일본의 가라데 경기를
보면 간결하지만 박진감이 있다.
태권도는 한국의 고유무술도 전통무술도 아닌
일제강점기 가라데(공수도) 도장들이 해방 후
개명을 거쳐 지금의 태권도라는 명칭을 갖게 된 것이다.
지금 와서 무술의 기원을 따지자는 게 아니다.
유치부들의 태권도 경기를 보면 지금 올림픽의
태권도 경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태권도는 가라데와 다르게 전진 후진 스탭이 있다.
그러나 올림픽의 태권도는 다이내믹한 스탭은
없고 그저 아무렇게나 발을 후려서 점수만
뽑기 급급한 나머지 발차기의 콤비네이션은
온데간데가 없다.
반면 보호구 없이 미국에서 열리는 프로태권도
경기를 보면 쉴틈 없는 발차기의 향연을 보여준다.
언제부터 태권도는 격파 시범만 볼만하고
올림픽 경기는 유치원생들 같은 발차기로 전락되었나.
보는 내내 하품만 나오는 경기가 태권도.
종주국이니 하는 말은 명백한 코미디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