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천장/샘 프리드먼, 대니얼 로리슨의 책이다.
책은 금수저의 특권에 대해서 논한다.
예를 들어 가수 장기하, 싸이 이들의
공통점은 부모들의 직업이 CEO라는 것.
성공을 위해 버티는 힘도 결국은
부모의 재력에서 나온다는 것.
부모가 자식의 은행이 되는 셈이다.
예컨대 방송이나 연기자처럼 불안정한 단기계약과
저임금을 견뎌야 하는 직종에서
주거비와 생활비를 감당해 가며
기약 없는 오디션을 기다리거나
소모적 캐릭터를 거절하거나 모두
든든한 배경이 없다면 불가능하다.
예전에 영화사에서 내 밑에 있던 동생의
당시 홍대 근처 자취 공간도 방이 2개
거실도 있는 쾌 넓은 주거지였다.
물론 월세도 부모의 지원이었다.
굳이 책이 아니더라도 금수저나 은수저들의
특권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다
부모지원받고 사는 애들은 애완견
지원 없이 고생하는 애들은 들개
영화감독이나 배우들도 데뷔전까지
부유한 애완견들이 잘 버티고
들개들은 생계유지에 발목이 잡혀
온갖 아르바이트에 시달리느라 힘겹다.
김*운감독이나 홍*수 감독도
누나들의 지원이 있었고 이*진이나
손*구도 단역 없이 그 자리에 오른 건
다 배경이 든든한 탓이다.
저자들은 노동계급 출신은 설령 엘리트 직종에
진입한다고 하더라도 그 안에서
새로운 벽에 부딪힌다고 말한다.
엘리트직종에 종사하는 노동계급출신은
같은 일을 하는 특권층 출신 동료보다
평균 16% 적게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계급천장]은 성공할 때까지 버티는 것도
출신계급에 따라 임금과 커리어 진전에
차이가 나는 이유도'능력'으로 포장된
'특권'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능력은 매우 모호한 개념이라는 것이고
능력이라고 여겨지는 것의 많은 부분이
특정계급의 문화, 언어, 취향, 행동규범에서 비롯된
'계급화된 퍼포먼스'라는 것이다
by the way 이미 살면서 누구나 아는데
굳이 책으로까지 읽을 필요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