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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 인간은 있다.
daywalker703
2023. 8. 12. 20:05
인간보다 잔인한 동물이 있을까?
개의 귀를 자르고 발을 자르고 꼬리를
자르고 고양이를 죽여서 배를 갈라놓고
야구배트에 개의 이빨자국이 날 정도로 두들겨 패고
끝없이 이어지는 동물학대는 너무나 잔인하다.
사람이나 개나 한 번 받은 상처는 치유하기 힘들다.. 소. 닭. 돼지도 먹지 않냐고 혹자들은 말하지만
우리가 먹고사는 소나 돼지 닭도
죽기 전까지는 정성을 다해 돌본다는 게
개나 고양이의 학대와는 차원이 다르다
반면에 버려지고 상처받은 동물들을
정성껏 돌보는 사람들을 보면 천사의 마음이
저렇지 않을까 생각한다.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것은 끝없이 헌신하는 사랑.
몇 년 전 낮은 고가도로 위에서 빗속에 떨고 있는
체구가 자그마한 마르티스를 본 적이 있다.
차도에 개를 버리다니 경악할 노릇.
차를 돌려 구조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소방서에 전화했지만 동물구조 없무는 없다는 대답뿐
다급한 마음에 구청에 전화를 걸어 보지만
위치가 어디냐는 질문에 지나온 위치를
정확히 설명하기는 힘들다.
더군다나 공무원의 목소리에 묻어있는 귀차니즘
상투적인 접수가 끝나고도 마음 한편이 무거워
며칠 동안 그 개의 눈빛을 지우지 못했다.
나와 눈이 마주친 개는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나를 구해주세요